토요일 저녁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그리고 첼시 모두 프리미어리그에서 승리를 챙겼고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편안한 승리를 라리가에서 맛봤습니다. 하지만 리오넬 메시와 바르셀로나는 알라베스에게 덜미를 잡히며 실망스러운 무승부를 기록했죠. 세리에 A에선 인터 밀란이 파르마를 상대로 2-0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토요일에 열린 경기들에서 어떤 숫자들이 나왔는지 살펴보죠.
Premier League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이 모두 승리를 거뒀습니다. 물론 다 만족스러운 경기력은 아니었어요. 맨체스터 시티는 셰필드를 상대로 1-0 승을 거뒀고, 첼시는 번리를 3-0으로 완승했습니다. 그리고 리버풀은 웨스트햄에게 2-1로 극적인 진땀승을 가져왔습니다.
2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홈 3경기 연속 선제실점을 허용한 2번째 팀입니다. 물론 3경기 다 이기긴 했습니다. 첫 팀은 2009년 11월에 블랙번 로버스입니다.
2
디오고 조타는 리버풀 소속으로 홈 첫 3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은 2번째 선수입니다. 첫 번째 선수는 2004년 10월, 루이스 가르시아입니다.
4
재미있는 스탯입니다. 파블로 포르날스가 넣은 모든 프리미어리그 골은 4골인데요, 모두 철자가 'L'로 시작하는 클럽을 상대로 넣었습니다. 레스터 2골, 리버풀 2골. PL 역사상 같은 철자로 시작하는 클럽들을 상대로 제일 많은 골을 넣은 선수죠! ㅎ..
11
이것도 웃기네요. 맨체스터 시티는 할로윈(10월 31일)에 리그 경기에서 제일 많은 승리를 챙겼습니다. 총 11승
11
크리스 와일더 감독에게 우울한 숫자입니다. 셰필드 감독으로 99승을 거뒀지만 지난 11경기 동안 승리하지 못한 크리스 와일더입니다 (2무 9패). 그의 감독 커리어 사상 최장기간 무승행진이네요.
27
예상하지 못한 스탯입니다.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에게는요. 지난 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이후부터 리버풀은 리그에서 27실점을 기록중입니다. 그 어떤 팀보다 많은 실점이에요! 뉴캐슬이 26실점으로 두 번째로 많은 실점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만 놓고 봐도 15실점으로 리그 최다 실점입니다.
28
득점을 즐기고 있는 티모 베르너입니다. 지난 시즌부터 유럽 5대 리그에서 페널티킥 제외, 오직 레반도프스키(37골)만이 베르너(28골)보다 많은 골을 넣고 있습니다.
63
리버풀은 홈 무패행진을 63경기로 늘렸습니다. (52승 11무) 1980년 12월 이후 최고 기록인데요. 이보다 더 긴 무패기록이 있을까요? 있습니다. 바로 첼시의 86경기 무패행진입니다! (04-08)
77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토요일, 프리미어리그 100경기를 치뤘고 77번 이겼습니다. 오직 에데르송(79승)만이 100경기에서 더 많은 승리를 경험했습니다.
La Liga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더 나은 공격력을 자랑하며 우에스카를 4-1로 이겼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오사수나를 3-1로, 아틀레틱 빌바오는 세비야를 2-1로 꺾었습니다. 오 그리고 10명의 알라베스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네요!
8
바르셀로나가 12위에 있습니다. 02-03 시즌 이후 개막 후 6경기에서 제일 적은 승점인 8점을 기록중입니다. 당시 02-03 시즌에도 8점이었고 최종 순위는 6위였습니다. 루이스 반 할 감독이 이끌다가 라도미르 안티치가 지휘봉을 이어받은 시즌이었습니다.
그리고 11-12 시즌 마지막 매치데이 이후,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에게 승점 8점 이상 뒤쳐진 황은 처음입니다. 현재 레알은 승점 16점으로 1위에 안착해있습니다. 11-12 시즌은 레알이 승점 100점으로 우승을 차지했었고 바르샤는 2위, 91점을 기록했습니다. 물론 아직 바르셀로나는 레알보다 1경기 덜 치룬걸 감안해야 합니다.
22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라리가에서 그들 자체 무패기록을 경신중입니다. 22경기 13승 9무. 라리가 역사상 4번째로 긴 무패행진입니다. (데포르티보 1994년 22경기 무패) 레알 마드리드가 88-89 시즌 31경기, 레알 소시에다드가 79-80 시즌 38경기 그리고 바르셀로나가 17-18 시즌 43경기 무패를 유지했습니다.
25
바르셀로나는 알라베스를 상대로 25회의 슈팅을 시도, 이는 2016년 11월 말라가를 상대로 29번의 슈팅을 시도하고 0-0으로 비긴 이후 가장 많은 슈팅을 날린 후 비긴 경기입니다.
500
토요일, 세르히오 라모스가 라리가 통산 500회 출장을 했습니다. 선수로선 10번째, 그리고 수비수로선 3번째로 달성한 대기록입니다.(마놀로 산치스 523경기, 미구엘 솔레르 504경기) 현재 라리가에서 라모스와 더불어 베티스의 레전드 호아킨(558경기)이 현역으로 500경기 이상 출장하고 있습니다.
Stat of the day
이날의 스탯
7083
포뮬라 1 외에 몬짜에서 축하할 일이 생겼습니다. AC 몬짜는 세리에 B에서 7083일만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무려 2001년 6월 피스토이에세에게 3-1로 승리한 이후에 거둔, 19년만의 승입니다. 세리에 B에서 가장 많은 시즌(39)을 보낸 몬짜는 단 한 번도 세리에 A로 승격한 적이 없습니다. 현재 5경기를 치뤘고 10위에 안착해있습니다.
Messi-Ronaldo watch
메날두
호날두는 일요일 '숫자로 보는' 시리즈에서 다루도록 하고 메시를 살펴볼까요? 이번 토요일 메시는 별로 행복하지 않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8
17시즌만에 처음으로 메시는 개막 후 8경기 동안 필드골이 없습니다. 메시 기준 납득이 안가는 수치죠. 이번 시즌 넣은 3골 모두 페널티 득점이고 마지막 필드골은 지난 8월 8일 챔피언스리그 16강 나폴리전입니다.
13
득점을 못했지만 메시는 메시입니다. 토요일 알라베스를 상대로 드리블 성공 13회를 기록했습니다. 그의 라리가 기록에 단 2개가 모자랐을 뿐이죠.
45
메시는 지난 라리가 41경기에서 45번의 프리킥 기회 중 단 1회만 골로 연결했습니다. (2020년 7월 오사수나전) 그 전에는 12번 시도 4골을 기록했었네요.
'축구 정보, 번역기사,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ESPN] 브페와 지예흐, 레비와 홀란드 그리고 메시 ('숫자로 보는' 시리즈 7-1편) (0) | 2020.11.10 |
---|---|
[ESPN] 아스날의 14, 해리 케인의 14, 호날두의 14 ('숫자로 보는' 시리즈 6-2) (0) | 2020.11.06 |
[풋볼크리틱] 하킴 지예흐는 첼시 공격의 문제점을 지금까지 잘 메꿔줬을까? (0) | 2020.11.05 |
[ESPN]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최고의 발리, 오버헤드 골 모음 (0) | 2020.11.03 |
[ESPN] 멕시코 리그, 죽은자를 위한 날 기념 유니폼 에디션 공개 (약혐) (0) | 2020.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