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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발롱도르 드림팀이 놓친 스타 베스트 11

64년만에 처음으로 발롱도르 수상자는 없다. 코로나 바이러스 판데믹으로 인해서 1956년부터 명맥을 이어오던 발롱도르가 사상 처음으로 주인을 잃었다. 

 

발롱도르의 부재로 프랑스 풋볼은 올타임 베스트 11을 선정하고 있다. 110명의 선수 리스트에서 뽑는 라인업은 3-4-3 포메이션으로 이루어진다. 선정되는 선수들은 최고 중의 최고라 할 수 있다. 

빡빡한 경쟁자들 속에서 선수 리스트에 뽑히지 못한 선수들도 있다. 그 선수들 역시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최고들이다. 

우린 110명 리스트에 포함되지 못한 선수들로 프랑스 풋볼과 같은 3-4-3 포메이션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 그들 역시 축구계의 스타들이기 때문이다! 

GK - 올리버 칸 

그 어떤 골키퍼도 발롱도르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대신 몇 키퍼들은 포디움에 들어갔었다. 지안루이지 부폰과 마누엘 노이어가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그러나 오직 한 명의 키퍼만이 2회 동안 탑3에 들었다. 바이에른 뮌헨의 스토퍼, 칸이다. 2001년과 2002년에 발롱도르 순위 3위를 차지했었다. 

프랑스 풋볼 선정 선수: 고든 뱅크스, 지안루이지 부폰, 이케르 카시야스, 제프 마이어, 마누엘 노이어, 토마스 은코노, 피터 슈마이켈, 에드윈 반 데 사르, 레프 야신, 디노 조프 

RB - 다니 알베스 

프랑스 풋볼이 백3를 선택하는 바람에 풀백들은 자리를 잃었다. 하지만 알베스는 뽑힐 자격이 분명히 있다. 축구 역사상 가장 재능있는 선수였다. 근소한 차이로 하비에르 자네티를 꺾고 선정됐다. 

프랑스 풋볼 선정 선수: 쥐세페 베르고미, 카푸, 카를로스 알베르토, 지우마 산투스, 클라우디오 젠틸레, 만프레드 칼츠, 필립 람, 빔 수르비어, 릴리앙 튀랑, 베르티 포그츠 

CB - 카를레스 푸욜 

모든 우승컵을 다 들어올린 수비수, 푸욜이다. 그는 사자의 심장으로 스페인과 바르셀로나의 수비를 단단히 지켰고 2000년대에서 2010년대 초반까지 축구계를 호령했다. 

프랑스 풋볼 선정 선수: 프랑코 바레시, 프란츠 베켄바우어, 파비오 칸나바로, 바르셀 드사이, 로날드 쿠만, 바비 무어, 다니엘 파사렐라, 마티아스 잠머, 가에타노 시레아, 세르히오 라모스 

LB - 애슐리 콜 

환상적인 풀백, 애슐리 콜이다. 콜은 세계 최고의 레프트백이 아닐지 몰라도 그의 명성이 때때로 저평가 되는 경향이 있다. 

프랑스 풋볼 선정 선수: 안드레아스 브레메, 폴 브라이트너, 안토니오 카브리니, 지아친토 파케티, 주니오르, 루드 크롤, 파올로 말디니, 마르셀루, 닐튼 산토스, 호베르투 카를로스 

DM - 클라우드 마켈렐레 

현대 수비형 미드필더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자신의 이름을 박아넣은 이 선수가 명단에 없는건 상당히 이상하다. 그러나 걱정 말라! 우리가 그를 베스트 11에 선정했다. 

DM - 루카 모드리치 

지난 12년의 메호대전을 끝낸 선수, 루카 모드리치다. 지난 몇 년, 아니 축구 역사를 통틀어 봐도 모드리치는 뛰어난 활동량을 가진 중앙 미드필더 중 하나다. 경기장에서 숨을 가쁘게 들이 마시는 모드리치, 근면함의 상징이다. 

프랑스 풋볼 선정 선수:  요세프 보직, 세르히오 부스케츠, 디디, 바울로 로베르토 팔카오, 스티븐 제라드, 제르송, 펩 과르디올라, 요셉 마소부스트, 로타르 마테우스, 요한 네스켄스, 안드레아 피를로, 페르난도 레돈도, 프랑크 레이카르트, 베른트 슈스터, 클라렌스 셰도로프, 루이스 수아레즈, 마르코 타르델리, 장 티가나, 사비 알론소, 챠비 에르난데즈

AM - 미카엘 라우드럽 

파벨 네드베드가 공격형 미드필더에 뽑인 것도 일리가 있다. 2003년에 발롱도르를 수상한 네드베드, 대단한 선수임에 틀림 없다. 하지만 그럼에보 불구하고 이 체코 금발머리 선수는 라우드럽이 보여준 순수한 예술의 경지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AM - 카카 

메날두 시절이 도래하기 전, 최후의 발롱도르 위너다. 카카는 밀란 시절 황제의 포스를 풍겼다. 이 후 지속되는 부상으로 인해 폼이 떨어진 건 아쉬움이 남는다. 

프랑스 풋볼 선정 선수: 로베르토 바죠, 바비 찰튼, 알프레드 디 스테파노, 엔조 프란체스콜리, 루드 굴리트, 게오르게 하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레이먼드 코파, 라슬로 쿠발라, 디에고 마라도나, 아레산드로 마쫄라, 펠레, 피셸 플라티니, 페렌츠 푸스카스, 지안니 리베라, 후안 알베르토 스키아피노, 소크라테스, 프란세스코 토티, 지코, 지네딘 지단 

RF -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폴란드 스트라이커 레비는 2020 발롱도르 수상자로 유력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가 그를 막아섰다. 55골, 트레블을 달성한 레반도프스키는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여담으로 사무엘 에투가 이 포지션에 선정된 것에 대해 반감을 드러냈다. 

프랑스 풋볼 선정 선수: 데이비드 베컴, 조지 베스트, 사무엘 에투, 루이스 피구, 가린샤, 자이르지뉴, 케빈 키건, 스탠리 매튜스, 리오넬 메시, 아르옌 로벤 

LF -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눈이 호강하는 기술, 천부적인 재능을 맘껏 표출한 공격수 델 피에로. 이 월드컵 위너는 볼 컨트롤과 결정력의 대명사다. 유벤투의 영원한 판타지스타. 

프랑스 풋볼 선정 선수: 올레그 블로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드라간 자이치, 라이언 긱스, 티에리 앙리, 히바우두, 히벨리누, 호나우지뉴, 칼-하인츠 루메니게, 흐리스토 스토이치코프 

ST - 라울 

재능을 타고난 스트라이커 라울, 경기에서 항상 빛났다. 스페인 선수 중 가장 많은 유럽 리그 골 256골을 기록한 라울. 레알 마드리드에서 라리가, 챔피언스리그 최다 득점자를 기록했음에도 아쉽게 2001년 마이클 오웬에게 밀려 발롱도르 2위에 그쳤다. 

프랑스 풋볼 선정 선수: 데니스 베르캄프, 요한 크루이프, 케니 달글리시, 에우제비우, 산도르 코치슈, 게르트 뮐러, 호마리우, 호나우두 나자리오, 마르코 반 바스텐, 조지 웨아 

여담: 에투는 오른쪽 윙어로 이름을 올려 뿔이 났고 산체스는 명단 제외에 화가 났다. 

사무엘 에투는 프랑스 풋볼의 선정 결과에 대해 '무례하다'고 꾸짖었다. 

에투는 베스트 11 후보 리스트에 올랐지만 인터 밀란과 바르셀로나에서 뛴 공격수로서 자신의 포지션에 반발했다. 

https://twitter.com/setoo9/status/1318197416118636545?s=20

 

Samuel Eto'o on Twitter

“Merci, Mais j’ai joué 1,2 saisons sur la droite (pourtant j’ai 25ans de carrière comme avant centre) Le manque de Respect. @francefootball N’IMPORTE QUOI!”

twitter.com

39살이 된 에투는 sns를 통해 자신이 명백한 공격수가 아닌 오른쪽 윙에 선정된 것에 대해 발언했다. 

"감사하지만 1~2년 정도 오른쪽 윙에서 뛴 것을 제외하고 난 25년 동안 중앙 공격수였다. 존중이 결여됐다. 어쩌라고!" 카메룬의 전설이 남긴 트윗이다. 

No.9 스트라이커 포지션에 선정된 선수들을 보면 호나우두, 호마리우, 게르트 뮐러, 에우제비우 그리고 마르코 반 바스텐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우린 에투에게 선정된 리스트에서 기회를 잡는게 좋을지도 모른다고 말해주고 싶다. 

또 멕시코 레전드 우고 산체스는 그가 프랑스 풋볼 리스트에 들지 못한 것에 대해 불쾌함을 표했다. 

"난 내가 프랑스 풋볼 스트라이커 리스트에 있을 줄 알았는데 없어서 놀랐다!" 전 레알 마드리드 스트라이커 산체스가 ESPN 칼럼에 적은 글이다. 

라리가 득점왕 5회를 거머쥔 산체스는 크루이프의 포지션이 엉뚱하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그는 정확히 따지자면 중앙 공격수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스날의 데니스 베르캄프 역시 그러하다고 말하며 "베르캄프가 나보다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라고 말했다. 

덧붙여 '후골'은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와 파코 헨토 역시 명단에서 빠질만한 선수가 아님에도 없다고 말했다. 

"프랑스 풋볼의 선정은 공정하지 않다. 그러나 역사는 정의의 편, 기록과 타이틀 그리고 성과들을 통해 선수들은 자기에게 합당한 자리를 찾아갈 것이다. 선호도와 인종을 막론하고" 

 

www.espn.com/soccer/blog-the-toe-poke/story/4212931/lewandowskimodrickaka-and-the-biggest-misses-from-the-ballon-dor-dream-t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