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숫자로 보는' 이번 주말 예능. PL, 세리에, 분데스, 라리가 그리고 메호

숨 좀 돌리세요. 어휴. 지난 며칠간 유럽 리그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났네요. 골들, 논란들 그리고 드라마까지. '숫자로 보는' 시리즈는 주말 간 일어난 사건들 중 최고의 숫자들만 가져와 봤습니다.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가 맨체스터 시티의 뼈를 발라버렸습니다. 무려 5-2의 스코어로 말이죠.(*실제상황 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종료 휘슬이 불린 후에 브라이튼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3-2 맨유 승)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의 홈에서 겨우 살아남은 첼시도 있었죠. (3-3 무) 에버튼은 다시 한 번 클래스를 보여줬습니다,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죠. 그리고 무리뉴 감독은 VAR을 증오하고 있을겁니다...(토트넘 1-1 뉴캐슬) 

 

1 

1로 시작해볼까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커리어 역사상 처음으로 5골을 먹혔습니다. 무려 686경기 만에 말이죠. 또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시티가 5골을 먹힌 것도 처음입니다. 전 경기, 438경기 통산 처음입니다. 

2 

과르디올라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는 단 두 명 입니다. 16-17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리오넬 메시, 그리고 제이미 바디. 바디는 무려 두 번이나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말이죠.(이번 일요일, 그리고 2016년 12월에) 

그 어떤 선수도 과르디올라의 맨시티를 상대로 리그에서 바디보다 많은 골을 넣지 못했습니다. (6골) 

3 

레스터 시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세 번의 패널티 골을 넣은 팀이 됐습니다. 

3 

2011년 2월 웨스트햄 이후 처음으로 첼시는 전반에만 세 골을 먹히고도 지지 않은 팀입니다. 당시 웨스트햄의 상대는 누구였을까요? 다름아닌 웨스트 브롬입니다. 호손스에서 열린 그 경기 역시 3-3으로 끝났죠. 

3 

운이 따르지 않은 기록입니다. 레안드로 트로사르는 2006년 10월 호날두가 뉴캐슬을 상대로 골대를 세 번 때린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골대를 세 번 때려 맞췄습니다. 

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대는 이번 시즌 5회의 선방을 보여줬습니다. 데 헤아와 동률이네요. 

6.9% 

데 헤아가 나와서 말인데요,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29번의 패널티 중 2회를 막았네요.(6.9%) 최소 25경기를 뛴 30명의 키퍼 중 폴 로빈슨만이 데 헤아보다 적은 선방률을 보였습니다. (6.1% - 3/49) 

10 

맨시티는 이번 패배로 36경기 중 10번 째 패배를 맞이했습니다. 리버풀과 비교해보면, 그들은 128경기에서 10번 패했습니다. 

36 

웨스트햄이 울브스를 4-0으로 난타했습니다. 제러드 보웬의 퍼포먼스가 눈에 띄었는데요, 그는 홈에서 골 넣기의 달인입니다. 17-18 시즌 이후, 살라(50골)와 아구에로(38골) 다음으로 보웬은 잉글랜드 무대에서 홈 리그 골을 많이 넣었습니다.(36골) 

42 

저번 시즌 포함,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원정에서 가장 많이 골을 먹힌 클럽입니다. 

96:20 

옵타가 데이터를 수집한 2006년 이후, 칼럼 윌슨의 패널티 동점골은 PL 역사상 가장 늦은, 경기 첫 유효슈팅에서 터진 골입니다. 

99:45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결승골은 99:45에 터졌습니다. 2011년 8월 첼시 소속 마타가 노리치를 상대로 골을 넣은 이후 가장 늦게 터진 골입니다.(당시는 100:03)  

패널티 결승골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제일 늦은 골이네요. 

 

세리에 A 

나폴리가 제노아에게 6골을 폭격했습니다. 인테르는 피오렌티나를 이겼고 두 팀은 7골을 넣었습니다. 사수올로, 아탈란타 그리고 베네벤토는 모두 3골 이상씩 넣으며 승리했네요. 이탈리아 팀들은 더 이상 카테나치오가 필요 없나 봅니다.  

또 10명의 유벤투스는 로마를 상대로 2-2로 비기며 한 숨 돌렸네요. 

 

3 

필리포 인자기의 베네벤토는 세리에 A로 승격한 팀 중 3골 이상 넣으며 승리한 두 번째 팀이 됐습니다. 처음은 2007년 승격한 유벤투스입니다. 

6 

일요일 승리 포함, 인테르는 리그에서 85분 이후 골을 넣으며 6회 승리를 챙겼습니다. 세리에 A 역사상 가장 많은 기록입니다.  

13 

19-20 시즌이 시작한 이후, 세리에 A에서 그 어떤 팀도 유벤투스보다 패널티를 얻지 못했습니다. 

17 

AC 밀란은 전대회 17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13승 4무) 1996년 이후로 가장 긴 무패입니다. 당시는 파비오 카펠로 감독 하에 27경기 무패를 기록했습니다. 게다가 시즌 첫 두 리그 경기를 무실점으로 승리했습니다. 02-03 시즌 안첼로티 감독 이후 처음입니다. 일요일에 밀란은 크로토네를 2-0으로 이겼습니다. 

 

라리가 

빅3 모두 이겼네요. 레알 마드리드는 10명의 베티스를 3-2로 이겼고 바르셀로나는 비야레알을 가볍게 4-0으로 이겼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그라나다를 6-1로 박살냈죠. 

 

1 

루이스 수아레즈는 21세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 중 처음으로 데뷔경기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동시에 데뷔경기 멀티골을 넣은 첫 선수로도 등극했습니다. 클래스는 사라지지 않네요, 역시. 

2 

레알 마드리드는 2018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전반에만 두 골을 먹혔습니다. 당시 경기는 캄프누에서 바르셀로나에게 5-1로 패했죠. 로페테기 감독 시절 레알이었습니다. 

5 

지난 시즌부터 전 대회 포함, 루크 데 용보다 헤더골을 많이 넣은 라리가 선수는 없습니다. (5골) 데 용의 헤더골 중 4골은 헤수스 나바스가 도와줬습니다. 세비야는 카디스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네요. 

7 

안수 파티는 2020년에만 라리가에서 7골을 넣었습니다. 2020년, 바르셀로나에서 파티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당연히 메시, 12골입니다. 

10 

17살 332일로 안수 파티는 저번 시즌부터 유럽 5대리그 선수 중, 전 대회 통산 10골 이상 넣은 최연소 선수입니다. 

104 

이아고 아스파스가 셀타 비고에서 리그 104호 골을 넣었습니다. 클럽 최고 득점자 마누엘 에르미다와 동률입니다.(104골)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패했습니다. 호펜하임에게 4-1로 말이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역시 아우크스부르크에게 0-2로 졌습니다. 이와 더불어 분데스리가는 꽤 특별한 주말을 보냈습니다. 

 

1 

6년만에 처음으로 호펜하임이 분데스리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마지막 1위는 14-15 시즌 첫 경기를 치룬 후 잠시 동안이었습니다.  

2 

샬케는 리그 개막 이후 두 경기 연패를 했습니다. 1득 11실점으로..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악의 시작입니다. 샬케는 일요일, 다비드 바그너 감독을 경질했습니다. 

2 

뮌헨과 도르트문트가 나란히 패했던 마지막 날은 17-18 시즌 리그 마지막 경기였습니다. 2018년 5월 12일, 뮌헨은 슈투트가르트에게 4-1로, 도르트문트는 호펜하임에게 3-1로 졌었네요. 

3 

호펜하임의 승리는 절대 우연이 아닙니다. 호펜하임은 지난 다섯 번의 리그 경기에서 3골 이상을 넣었습니다. 그 중 4번은 4골을 넣었죠. 그리고 호펜하임의 특기는 바이에른 홈으로 불러와 이기기입니다. 일요일 경기 포함, 6번의 호펜하임 원정경기에서 뮌헨은 4번이나 패했습니다. 

23 

이로써 뮌헨의 연승 행진은 23경기로 마감됐습니다. 이전 유럽 5대리그 최다 연승 기록은 2014년 레알 마드리드의 22연승입니다.  

 

메시랑 날두 

메시는 개편된 바르셀로나 베스트 일레븐에서도 굳건히 선발로 나와서 조용한 밤을 보냈습니다.(메시 기준) 패널티로 한 골을 넣는데 그쳤죠.(파우 토레스의 자책골을 유도하기도 했죠) 바르샤는 쉬운 승리를 거뒀습니다. 호날두는 두 골을 넣어서 유벤투스가 로마에게 지지 않게 이끌었습니다.(패널티 1골, 헤더 1골) 

 

4 

호날두 리그 개막 후 두 경기에서 두 골을 넣었고 커리어에서 네 번째로 달성한 기록입니다. 2009년, 2011년 그리고 2014년에 한 번씩 기록했었죠. 

17 

메시는 라리가 역사상 네 번째로 17시즌 연속 골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아구스틴 '피루' 가인샤(19), 카를로스 알론소 '산티야나'(17), 그리고... 세르히오 라모스(17) 다음으로 말이죠.. 

450 

호날두는 유럽 5대리그 통틀어 처음으로 리그 450골을 기록했습니다. 메시는 어떻냐구요? 445골로 바로 뒤에 있습니다. 그도 이 기록을 곧 가져갈 것입니다. 

 

https://www.espn.com/soccer/blog-espn-fc-united/story/4194017/stats-of-the-weekend-cristiano-ronaldo-first-to-450-jamie-vardy-matches-lionel-messi-pep-guardiolas-maiden-f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