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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126년만에 개막 후 7연승을 기록한 에버튼 ('숫자로 보는' 시리즈 4탄)

 

 

와... 이게 머선일이고... 이건 마치 리그가 2주간 국가대표 휴식기를 가진다는 걸 깨닫고 온 힘을 쏟아부은 듯한 느낌이네요... '숫자로 보는' 시리즈가 이번 주말 제대로 날뛴 숫자들을 가져와봤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어디서부터 시작할까요? 아스톤 빌라와 리버풀의 7-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의 1-6? 레스터 시티와 웨스트햄의 0-3? 리즈와 맨시티의 1-1? 정신나갈 것 같은 주말이었어요. 첼시가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4-0 승리를 가져간 경기는 제정신이네요. 아, 그리고 아스날도 셰필드를 2-1로 이겼군요. 

우리는 리그 1위팀부터 살펴 봅시다. 

 

1 

예리 미나의 골은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어시스트로 터졌습니다. 이는 PL 역사상 처음으로 두 콜롬비아인이 합작한 골입니다. 이 골은 에버튼의 두 번째 골이었고 그들은 브라이튼을 4-2로 꺾었습니다. 

2 

리즈의 로드리고는 PL 통산 2호골을 맨시티 상대로 기록했습니다. 그의 첫 골은 2011년 1월에 기록했고 그로부터 9년 272일이 지나서야 두 번째 골을 넣었네요. 이 기간은 PL에서 첫 골과 두 번째 골의 간격이 두 번째로 긴 기록입니다. 앤디 존슨이 9년하고 276일만에 골을 넣은 것 다음이네요. 

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6-87 시즌 이후 처음으로 개막 후 홈 2경기를 모두 패했습니다.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총 3경기에서 6실점을 했습니다. 신기한 기록은 이 3경기 모두 10월달이었네요. 1996년 vs 사우스햄튼, 2011년 vs 맨시티, 2020 vs 토트넘. 

4

맨유가 홈에서 마지막으로 전반에 4골을 먹힌 팀은... 토트넘입니다. 1957년 11월에 4-3으로 토트넘이 이겼네요. 

4 

PL 역사상, 디펜딩 챔피언 중 단 두 팀이 전반에 4실점을 허용했습니다. 16-17 시즌 레스터 시티가 맨유에게, 2020년 리버풀이 아스톤 빌라에게. 

5 

조세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을 이끌고 이전 팀을 6-1로 이기며 PL에서 가장 큰 점수차로 이전 팀을 이긴 감독이 됐습니다. 브랜던 로저스 역시 리버풀 시절 스완지를 5-0으로 이기며 같은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3년) 

5 

리버풀은 No.1 골키퍼를 엄청 그리워할 것입니다. 세컨 골키퍼 아드리안은 전대회 통산 21경기 동안 치명적인 실수를 5회나 범했습니다. 알리송이 92경기를 뛰고 나서 기록한 실책 수와 똑같네요. 

6 

누구나 알고 있는 두 클럽, 리버풀과 맨유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함께 남겼습니다. 리버풀과 맨유가 같은 날 같이 6실점 이상 기록은 처음이네요.   

7 

잉글랜드 1부리그에서 디펜딩 챔피언이 7골을 먹힌 기록은 1953년 아스날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당시 상대는 선더랜드였죠. 

리버풀은 이번 경기로 1963년 이후 처음으로 7골이나 먹혔습니다. 당시 상대는 토트넘이었고 7-2로 졌었습니다. 

9 

해리 케인은 이번 시즌 PL에서 9골에 직접 관여했습니다. 04-05 시즌 티에리 앙리만이 개막 후 4경기에서 케인보다 많은 골에 관여했네요. (10골) 

26 

손흥민과 해리 케인 콤비는 PL에서 26골을 합작했습니다. PL 역사상 5번째로 많은 골을 합작한 듀오에 등극했습니다. 

29 

리버풀만이 34점으로 아르테타의 아스날보다 홈에서 많은 승점을 챙겼습니다. 아르테타는 지난 12월 부임 이후 홈에서 승점 29점을 얻었습니다. 

96% 

모하메드 살라는 자신이 출장한 26경기 중 25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96%) 그 어떤 선수보다 뛰어난 효율성을 보여주고 있네요.  

 

 

126 

에버튼이 개막 후 7경기 모두 승리한 기억은 1884-95 시즌입니다. 무려 126년 전에 말이죠! 그리고 1987년 이후 처음으로 7연승을 기록중인 에버튼입니다. 대단하네요! 

 

세리에 A 

로마는 드디어 공식전 첫 승을 거뒀습니다. 우디네세를 상대로 1-0으로 이겼네요. AC 밀란은 스페지아를 3-0으로, 아탈란타는 칼리아리를 5-2로 박살냈습니다. 인터 밀란과 라치오는 성질 고약한 경기를 선보이며 골과 퇴장 각각 하나씩 가져갔습니다. 유벤투스는 나폴리를 상대로 공 없이 3-0 승리를 거뒀습니다. 900km 떨어진 나폴리에서 코로나 검역 제한으로 이동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1 

AC 밀란은 유럽 5대리그에서 처음으로 1999년 1월 1일 이후 태어난 선수가 7명이나 포함된 선발 명단을 꾸렸습니다. 

3 

밀란 완전 불 붙어버렸는데요? 세리에 A 첫 3경기를 승리했습니다. 무려 1골도 실점하지 않고 말이죠. 밀란 역사상 3번째로 이룬 기록입니다. 71-71 시즌(네레오 로코 감독), 52-53 시즌(마리오 스페로네 감독). 

4 

아탈란타만큼 화끈한 공격력을 가진 팀은 없습니다. 지난 시즌은 물론, 이번 시즌에도 말이죠.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첫 3경기에서 4골 이상씩 득점한 팀입니다. 유럽 5대리그 통틀어서 87-88 시즌 레알 마드리드가 기록한 적이 있네요. 

20 

라치오는 2020년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많은 승점(20점)을 따냈습니다. 

 

라리가

바르셀로나는 세비야를 캄프 누로 불러와 흥미진진한 1-1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레반테를 2-0으로 이겼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홈에서 비야레알을 상대로 0-0으로 비겼습니다. 

 

0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사상 처음으로 리그 3경기 중 2경기를 0-0으로 비겼습니다. 

250 

카림 벤제마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250골 이상 기록한 다섯 번째 선수가 되었습니다. 호날두(450골), 라울(323골), 디 스테파노(308골) 그리고 카를로스 '산티야나' 알론소(290골) 다음으로 말이죠.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와 라이프치히가 각각 프라이부르크, 샬케를 4-0으로 이겼습니다. 리그 선두 아우크스부르크는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0-0 비기며 미끄러졌내요. 매치 오브 더 주말은 바로 바이에른 뮌헨과 헤르타 베를린의 4-3 명승부입니다. 뮌헨의 4골 누가 넣었을까요? 감이 오시죠? 

 

 

20 

Ja.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넣었습니다. 토마스 뮐러가 'LewanGOALski' 라고 부른 레비는 임모빌레, 호날두에 이어 2020년 유럽 5대 리그에서 20골을 넣은 선수입니다. 

3x4 

레반도프스키가 뮌헨에서 4골 이상을 넣은 3번째 경기입니다. 2015년 9월 볼프스부르크 경기 5골을 몰아 넣고 난 후 처음입니다. 

지난 분데스리가 11시즌 통틀어 4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10명이지만 오직 레반도프스키만이 4골 이상 폭격을 여러번 성공했죠. 

13 

레반도프스키의 슈팅은 멈추지 않습니다. 2009년 12월 에딘 제코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13회의 슈팅을 때렸습니다. 

100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레비는 100골을 넣었습니다. 홈에서만 100골이에요. 

 

https://www.espn.com/soccer/blog-espn-fc-united/story/4200783/stats-liverpool-7-manchester-united-6-robert-lewandowski-joins-cristiano-ronaldo-ciro-immob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