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주장 오바메양은 아프리카 축구 당국을 강력히 비판했다. 네이션스 컵 일정을 위해 감비아 공항에 도착했지만 통과하지 못한 채 몇 시간을 공항에서 인질이 되어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가봉 국가대표팀과 오바메양은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 예선 일정을 치루기 위해 감비아에 도착했다.
하지만 레미나, 은동, 오바메양 등 가봉 선수들은 반줄 국제공항에서 무려 6시간 동안 여권을 제출한 채 묶여있었다.
바닥에 흐트러져 휴식을 취하는 가봉 선수들의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됐다. 현지 시각 밤 11시부터 모든 일정이 멈춘 이들 다음 날 아침 6시가 돼서야 풀려났다.
이에 오바메양은 자국 동료들이 이런 대우를 받는 것에 대해 당국에 큰 불만을 쏟아냈다.
"아주 환상적인 공항에서의 밤이네요." 라는 트윗을 아프리카 축구 연맹에 보낸 오바메양.
"아니 도대체 왜 감비아는 우리 여권 가져가서 몇 시간 동안 안주는거야? 우리가 뭐 인질임?"
"잠 잘거에여? 다음 화 커밍 쑨인데?" 라고 트윗을 올렸다.
이에 한 팬은 이들이 코로나-19 제한이라는 위협적인 전술을 사용해서 스스로 더 동기부여를 하고 있다고 농담을 던졌다.
"이 사건으 우리가 침체되진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알야아 한다. 특히 아프리카 축구 연맹은 이에 책임 쳐야 할거다" 라고 오바메양이 답했다.
"2020년이고 아프리카는 더 발전해야지. 이런건 정말 아니잖아!!"
이런 시련에도 불구하고 가봉 선수들은 음악을 들으며 웃음을 멈추지 않았고 오히려 밝은 분위기를 조성했다.
가봉은 네이션스 컵 일정을 감비아와 이날 현지시각 오후 4시에 치룬다. 지난 주 이미 2-1로 이들을 꺾은 적 있기 때문에 자신감은 충만하다.
지난 10월에 2-0으로 베넹에게 진 이후 다시 승리를 거둔 가봉은 오바메양의 득점으로 기세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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