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소시에다드는 다비드 실바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주앙 펠릭스를,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를, 그리고 지네딘 지단의 레알 마드리드 역시 리그 우승을 위해선 위 팀들과 같은 마법사가 필요하다.
레알에서 단 한 선수, 바로 에당 아자르가 폼을 회복하기만 한다면 그는 분명 마드리드에 마법을 보여줄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 수요일, 인터 밀란을 상대로 승리한 날 밤, 아자르는 "난 더 많은 시간 뛰어야 한다. 잃었던 자신감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어떻게 자신감을 찾을 거냐는 질문엔 스페인어로 "경기장에서 뛰어야죠!"라고 유창하게 대답했다.
지단은 스스로 그토록 원했던 아자르의 폼 회복을 위해서 경기 출장 시간을 늘려야 함을 알고 있다. 최고의 폼을 보여준지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난 아자르...
지단은 "분명히 아자르는 더 많이 뛰어야 한다. 우린 차차 그를 관리하며 출장 시간을 늘려주고 있다. 아자르의 클래스를 알고 있고 레알은 그 클래스가 필요하다." 라고 수요일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말했다.
아자르의 스탯은 처참하다. 이번 페널티킥 득점으로 27경기에서 3골을 기록 중이다. 그리고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적이 없다. 하지만 '첼시 시절 아자르'로 돌아오기만 한다면 스페인을 정복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동료들도 아자르를 굳게 믿고있다. 훈련장에서 아자르의 마법을 경험함 동료들은 곧 경기장에서도 그의 마법과 같은 퍼포먼스가 펼쳐질 거라고 믿는다.
지난 여름, 돼자르로 벨기에 국가대표 훈련장에 나타난 그는 충격적이었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즈는 단 한 경기도 아자르를 출전시키지 않았으면서 10월에 그를 소집했다. 도대체 왜?
레알 마드리드 훈련장에서 그레고리 듀퐁 피트니스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었어야 하지 않았을까?
레알은 느린 진전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고있다. 단지 몇 경기만 뛸 수 있는 몸상태가 아닌 지속적으로 좋은 폼을 가져갈 수 있게 관리해주는 중이다.
지난 1월에 수술한 발목으로 인해서 많은 선수들이 그러듯 몸이 불어났을 때 우려가 컸지만 지금처럼 좋은 상태를 유지한다면 부상 재발에 관해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지난 시즌, 레알은 리그 우승을 차지 했지만 아자르는 단 한 골을 보탰다. 그냥 아자르 없이 우승했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난 시즌과 같이 긍정적인 결과를 마냥 바랄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시즌, 철의 포백과 신들린 쿠르트와의 선방으로 수비를 단단히 하며 리그 우승을 거머줬지만 이번 시즌 수비는 실망스럽다.
레알엔 새로운 활력이 필요하다. 루카 모드리치와 마르틴 외데고르가 창조성을 불어넣어주려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클럽 최고 이적료 아자르가 이젠 뭔가를 보여줄 타이밍이다.
아자르의 명성은 지난 시즌 파리 소속 뫼니에의 태클로 수술한 이후, 지속적인 부상으로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려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레알 내에서 굳건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 동료들과 감독은 아자르의 리더십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비록 가레스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경기장 외적인 면으로 선수들과 함께 어울리기를 꺼린 것은 사실이지만 베일은 레알에서 마지막 시즌까지 스쿼드 내에서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그는 실력으로 보여줬다. 큰 경기일수록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하려 한다는 소문이 있지만, 무관중으로 치뤄지는 리그를 소화하며 레알이 재정적으로 이 상황을 잘 헤쳐나갈지가 관건이다.
마지막으로 갈락티코 정책을 펼쳤을 때 처럼 영입하지 못할 경우, 아자르가 이번 시즌엔 반드시 부활에 성공해야 한다.
지난 수요일, 쥐세페 메아차에서 부활의 조짐을 보인 아자르는 더 이상 '레알의 최고 영입액'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고 다녀선 안된다. 레알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로 반드시 자리매김 해야한다. 아자르의 부활은 멀지 않았다.
www.dailymail.co.uk/sport/football/article-8990353/Eden-Hazards-Real-Madrids-important-player.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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