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숫자로 보는' 시리즈 쓰라고 명경기들이 많이 펼쳐졌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선 토트넘이 아스날을 2-0으로 잡으며 리그 1위를 유지했구요. 리버풀은 승점 동률이지만 골득실에 밀려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울브스를 4-0으로 때려잡았죠. 첼시, 레스터 그리고 맨유는 모두 승리를 챙겼고 사우스햄튼은 브라이튼을 석연치 않게 잡으며 5위를 차지했습니다.
라리가에선 레알 마드리드가 세비야를 1-0으로 잡은 반면, 바르샤가 카디즈에게 2-1로 패했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레알 바야돌리드를 2-0으로 이기며 리그 1위를 순항중입니다. 레알은 4위, 카디즈는 5위 바르샤가 9위네요. 주목할만한 시즌입니다.
세리에 A에선 AC 밀란, 인테르, 나폴리 그리고 유벤투스가 승리를 거뒀습니다. 리그 순위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네요. AC 밀란이 여전히 1위입니다.
분데스리가에선 바이에른 뮌헨이 라이프치히와 3-3으로 짜릿한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뮌헨의 1위에 이어 레버쿠젠이 샬케를 3-0으로 잡으며 2위, 라이프치히가 3위입니다.
그럼 주말 간 숫자들을 살펴볼까요?
Premier League
프리미어리그
0
무버지는 아스날을 상대한 홈경기에서 단 한 경기도 지지 않았습니다. 11경기 무패, 7승 4무로요.
1
유럽 5대리그에서 416경기를 감독하는 동안,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처음으로 단 한 장의 교체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5교체… 뭐요?...
2
아르테타는 아스날 감독 중 두 번째로 첫 북런던 더비에서 2연속 패배를 맛봤습니다. 1966-67 시즌 버티 미 감독 다음입니다. 하지만 무리뉴는 첫 북런던 더비 2연승을 맛봤죠. 1955-56 시즌 지미 앤더슨 이후 처음입니다.
8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웨스트햄전에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로 들어와서 8개의 찬스를 만들었습니다. 2008년 2월 제이슨 쿠마스가 선더랜드전에 만든 찬스 다음으로 45분만에 만든 찬스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10
해리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10호 어시스트를 이번 시즌 단 11경기 만에 달성했습니다; 그 어떤 선수도 10도움을 이 기간에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15-16 외질도 못했죠) 아, 그리고 케인은 유럽 5대리그에서 처음으로 10도움을 올렸습니다. 다른 어떤 선수보다 4개나 더 높은 스탯입니다.
11
케-손 듀오는 케미가 터져버리고 있습니다. 앨런 시어러와 크리스 서튼 콤비(95-96 시즌 13골)와 라이언 프레이저와 칼럼 윌슨 콤비(18-19 시즌 12골)만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케-손 듀오보다 많은 득점을 생산했습니다. 케-손 듀오의 11골은 아직 크리스마스가 오기 전에 나온 수치입니다. ㅎㄷㄷ..
11
해리 케인은 북런던 더비 최다 득점자에 등극, 11골로 1위를 차지합니다.
20
지난 시즌부터, 메이슨 그린우드는 전 대회 통산 20골을 기록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10대 선수 중 단연 최고, 2배 이상 많은 골을 넣었습니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10골로 2위입니다.
20
라힘 스털링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페널티킥을 얻어냈습니다.
31
해리 케인과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31골을 합작했습니다. 램파드와 드록바 듀오가 36골로 앞서고 있지만 깨는 건 시간문제 같네요.
40
무버지께서는 프리미어리그 런던 더비에서 40승을 거두셨습니다. 아르센 벵거만이 이보다 더 많이 이겼죠.(106승) 무리뉴의 런던 더비 승률은 64%입다. 63기 40승. 이 수치는 최소 런던 더비를 20경기 치룬 17명의 감독들 중 최고입니다.
44
아스날은 토트넘을 상대로 크로스 44개를 올렸습니다. 이번 시즌 리그 최고 기록이네요!
52
모하메드 살라는 안필드에서 리그 52호골을 집어넣었습니다. 리오넬 메시가 캄프 누에서, 레반도프스키가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각각 63골, 59골을 넣어 살라가 리버풀에 합류한 2017년 이후로 살라보다 많은 골을 홈에서 득점했습니다.
64
리버풀은 잉글랜드 1부리그에서 두 번째로 긴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습니다. 64경기 53승 11무 169득 42실.
88.5%
바이날둠의 괴상한 스탯입니다. 26골을 프리미어리그에서 넣었는데 그 중 23골을 홈에서 넣었습니다. 88.5%. 20골 이상 넣은 선수들 중 홈득점 비율이 가장 높은 선수입니다.
250
아스날전 해리 케인의 득점은 그의 프로통산 250호골이었습니다. 토트넘 202골, 잉글랜드 32골, 밀월 9골, 레이튼 오리엔트 5골, 레스터 2골. 또 토트넘 소속 홈경기 100호골이기도 합니다. 프리미어리그 151호골이기도 하구요. 프리미어리그 득점 기록으로 마이클 오웬을 제치고 9위에 올랐습니다.
385
맨유는 웨스트햄전 승리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385승.
La Liga
라리가
1
카디즈는 라리가가 20팀으로 시즌을 치루기 시작한 이래로 승격팀 최초, 전반전 바르샤, 레알 상대 리드를 가져갔습니다.
2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리그 10경기를 소화하는 동안 단 2실점을 기록했습니다. 라리가 역사상 최소 실점 기록과 동률을 기록 중입니다. 93-94 시즌 데포르티보의 10경기 2실점.
2
이웃 레알 마드리드는 세비야 상대 원정 경기에서 2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했습니다. 2승으로 말이죠. 두 번째로 기록한 이 수치는 과거 1967년에 세비야 상대 2연승을 거둘 때 처음 기록했었습니다.
14
리그 개막 후 10경기에서 바르샤는 단 14점을 획득했습니다. 87-88 시즌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 중인데요. 당시에는 이후 요한 크루이프가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Serie A
세리에 A
1
안드레아 피를로는 감독으로 첫 부임 후 세리에 A 10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했습니다. 데뷔 감독이 이 기록을 달성한 것은 승점 3점 시대 들어 처음입니다. 나폴리 3-0 몰수승도 포함.
2
나폴리는 세리에 A에서 2연속 4+ 득실차로 승리했습니다. 클럽 역사상 두 번째로 기록했으며 처음은 1957년, 베로나 상대 6-0 승리, 파도바 상대 4-0 승리입니다.
3
로렌초 인시녜는 박스 바깥에서 이번 시즌 3득점을 뽑아냈습니다.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높은 수치이며 제임스 워드-프라우즈, 조나단 밤바와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8
AC 밀란은 리그 10경기에서 8승을 거뒀습니다. 이번 시즌 이 기록은 지난 밀란의 86 시즌들 중 오직 단 한 시즌, 54-55 시즌 9승을 제외하고 최다 승입니다.
Messi-Ronaldo watch
메날두
호날두는 뛰었지만 뭐 별거 못했구요, 메시도 뛰었죠, 엄청 뛰었는데 별거 못했습니다.
10슈팅 0골
그 메시가 엄청 뛰었다는거. 이거 장난으로 한 말 아닙니다. 메시는 카디즈 상대로 슈팅 10회를 때렸습니다. 이번 시즌 메시는 유럽 5대리그에서 10슈팅 이상을 때리고 득점에 실패한 유일한 선수입니다.
더 최악인 점은, 메시의 이 기록이 두 번째라는 겁니다. 알라베스와의 경기에서도 10슈팅 0골입니다.
2경기 0골
메시는 카디즈를 상대로 2경기 0골입니다. 메시가 최소 2경기를 뛰고 득점하지 못한 클럽은 체레즈, 카디즈 주에 있는 팀으로 카디즈 이웃 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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